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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Information

장단기 금리 역전 생기는 이유는? (채권 쉽게 이해하기! - 3편)

by yelobean 2020.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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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는 채권가격과 금리가 어떻게 결정되는 지, 또 채권의 변동성이 큰 이유는 무엇인지, 채권이 안전자산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해당 내용은 아래 링크의 지난 포스팅을 참고바란다.

채권 가격은 왜 변할까? + 채권 가격과 금리는 왜 반비례할까? (채권 쉽게 이해하기! - 1편)

채권이란? 채권은 '원금, 이자'의 액수 및 '상환 날짜'가 적힌 차용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쉽게 생각해서 돈을 빌린 사람에게 돈을 받을 권리가 채권이고 채권을 사고 판다는 것은 이 권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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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채권의 변동성이 높은 이유? 변동성 높은 채권 왜 안전자산일까? (채권 쉽게 이해하기! - 2편)

지난 포스팅에서는 * 채권은 무엇인지 * 채권가격은 왜 변하는지 * 채권가격과 채권금리가 반비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에 대해 알아보았다. 위 내용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의 지난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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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장단기 금리 역전이 왜 발생하는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장단기 금리역전이란?

장기채권과 단기채권 개념

'채권 쉽게 이해하기! - 2편'에서 장기채권과 단기채권에 대해 배웠다. 간단하게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보자, 장기채권은 돈을 빌려준 후 원금을 받기까지 시간이 굉장히 긴(보통 20년 이상) 채권이고, 단기채권은 돈을 빌려준 후 원금을 받기까지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1~2년 정도) 채권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장기채권금리 > 단기채권금리 이다

장기로 돈을 빌려줄 때와 단기로 돈을 빌려줄 때 이자가 같다고 하면 어디에 돈을 빌려주겠는가? 보통의 경우 유동성을 살리기 위해 단기로 돈을 빌려주길 원할 것이다. 때문에 시장의 원리로 인해 단기채권보다 장기채권의 금리가 높게 형성이 된다. (채권을 적금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적금은 은행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개념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채권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보통 단기 적금 보다 장기 적금의 경우 이자율이 세다. 맡기는 사람은 장기로 갈 수록 유동성이 떨어지고, 은행은 단기로 갈 수록 유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장기 적금 이자율이 센 것 이다.)

 

장단기 금리역전현상: 장기채권금리 < 단기채권금리 이다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란 일반적인 상황이 뒤집혀 장기채권의 금리가 단기채권 금리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은 왜 일어나는 가?

경기가 악화가 예상되면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일어난다.

경기가 앞으로 좋을 것이라 기대된다면, 장기채권금리가 단기채권금리보다 높은게 맞다. 하지만 미래의 경기가 악화될 거라 예측이 되면 어떨까? 경기가 안 좋아지면 기준금리가 낮아진다('경기하락->기준금리 감소'를 공식처럼 생각하기로 하자. 자세한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이렇게 계속 금리가 낮아지면 아래 네모박스의 이유 때문에 사람들이 장기채권을 선호하게된다. 사람들의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면 가격은 올라가고 금리는 내려간다(채권 가격이 올라가면 금리가 낮아지는 이유: https://yelobean.tistory.com/11 참고). 이 현상이 과열되면 장기채권금리가 크게 하락하여 장단기 금리역전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예시
이해를 편하게 하기 위해 채권을 적금이라 생각해보자. 적금이자가 매년 1%씩 떨어지고 있다고 하자. 이자가 앞으로도 계속 떨어질 것 같은 상황에서 1년짜리 적금과 10년짜리 적금이 있는데, 이자가 10%로 같다면 어떤 적금을 들고 싶을까? 10년짜리 적금이 유동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10년동안 연 1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반면 1년짜리 적금은 매년 만기가 찾아오므로 매년 1% 낮아진 이자의 적금을 새로 들어야한다. 때문에 10년짜리 적금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다. 같은 이유로 경기 하락이 예상되면 장기채권의 인기가 높아지게 된다.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일어나면 경기 침체가 일어나는 것 일까?

꼭 그렇다고는 볼 수 없다. 장기채권의 가격 상승 또한 하나의 과열현상일 뿐일 가능성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경기 침체를 예상했다고 해서 경기침체가 일어날 거였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를 거라 생각한 주식은 올랐어야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자가 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예측을 틀리게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현상을 무시할 수는 없다. 금리는 경제 상황에 아주 중요한 지표이며,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도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에 너무 쫄 필요는 없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하나도 없다.

 

마무리

이렇게 채권 쉽게 이해하기 1,2,3편을 모두 마쳤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채권 쉽게 이해하기! - 1편 링크

(채권 가격은 왜 변할까? + 채권 가격과 금리는 왜 반비례할까?)

채권 가격은 왜 변할까? + 채권 가격과 금리는 왜 반비례할까? (채권 쉽게 이해하기! - 1편)

채권이란? 채권은 '원금, 이자'의 액수 및 '상환 날짜'가 적힌 차용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쉽게 생각해서 돈을 빌린 사람에게 돈을 받을 권리가 채권이고 채권을 사고 판다는 것은 이 권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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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쉽게 이해하기! - 2편 링크

(장기채권의 변동성이 높은 이유? 변동성 높은 채권 왜 안전자산일까?)

장기채권의 변동성이 높은 이유? 변동성 높은 채권 왜 안전자산일까? (채권 쉽게 이해하기! - 2편)

지난 포스팅에서는 * 채권은 무엇인지 * 채권가격은 왜 변하는지 * 채권가격과 채권금리가 반비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에 대해 알아보았다. 위 내용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의 지난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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