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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Information

과표기준가 란? (레버리지, 인버스 ETF 세금 계산법)

by yelobean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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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레버리지와 인버스 장기투자의 위험성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다. (해당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란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레버리지와 인버스는 단타를 치기 위해 많이 사용한다.

 

개인적으로 단타 투자의 경우, 가장 큰 '적'은 거래할 때마다 드는 수수료와 세금이라 생각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투자 시 세금이 어떻게 산정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레버리지/인버스 ETF 장기투자 위험한 이유?

초보자를 위해 레버리지, 인버스의 개념부터 설명한다. 레버리지/인버스가 위험한 이유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하시길 바란다. 레버리지란? 레버리지(leverage)란 '지렛대'를 뜻한다. 지렛

yelobean.tistory.com

 

국내 ETF의 세금

ETF로부터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시세 차익이고, 두 번째는 배당 수익이다. 우선 배당 수익의 경우, 배당소득세 15.4%를 원천징수해간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시세 차익에 대한 세금은 두 가지로 나뉜다.

 

국내 주식만으로 이루어진 국내 주식형 ETF의 경우 시세차익에 대한 세금이 면제된다. 그러나 그 외의 나머지 ETF의 경우 시세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런데 레버리지, 인버스 ETF의 경우 후자인 '나머지' ETF에 속한다. 이 '나머지' ETF에 부과되는 세금을 보유기간 과세라고 한다.

 

보유기간 과세

그렇다면 보유기간 과세는 무엇일까? 보유기간 과세는 매매 차익과 과표기준가 차이 중 적은 금액에 대해 배당소득세(15.4%)를 걷어가는 것을 뜻한다.

 

과표기준가

계속 어려운 단어가 나온다. 하지만 설명을 읽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 과표기준가란 무엇일까? 과표기준가란 말 그대로 세금을 걷는 데에 사용되는 가격을 뜻한다. 레버리지와 인버스의 경우 두 상품을 운용하기 위해 국내 주식들을 포트폴리오에 넣게 되는데, 주식 매매 차익에 의해 발생되는 수익금은 세금을 매기지 않게 된다. 때문에 시세와 과표기준가 사이 차이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세금은?

레버리지와 인버스의 과표기준가를 산정할 때, 주식 매매에 의한 차익은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고 하였다. 눈치 빠른 분들은 여기서 눈치챘겠지만, 레버리지와 인버스의 과표기준가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가격의 오름과 내림에 큰 상관없이 잘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꾸준히 내려가는 모습을 보인다.

 

때문에 레버리지, 인버스 투자 시 시세차익으로 이익이 발생해도 세금을 웬만해선 내지 않는다. (거의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면 주의할 사항은 없나?

그렇다고 해서 주의할 사항이 없는 것은 아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의 경우 연초가 되면 과표기준가가 올라간다. 때문에 레버리지 혹은 인버스로 큰 수익을 내신 분은 연말에 모두 매도를 한 후 연초에 다시 매수를 하는 것이 절세에 도움이 된다.

 

해외 ETF는?

해외 ETF의 경우, 주식형, 레버리지, 인버스 할 것 없이 모두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된다. 보유기간 과세는 국내에만 적용되니 알고 있길 바란다.

 

마무리

주식을 할 때, 세금에 대한 공부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주식의 특성상 전업 투자자보다 직장을 다니면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전업 투자자보다 직장인이 세금에 대해 더 많이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장인의 경우 세금을 잘 모르고 있다가 배당소득세가 2000만 원이 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종합과세가 되어버리면 연봉과 합산이 되어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종합과세가 되면 투자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회사에 들킬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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