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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Information

Apple One/ 애플 원(구독 서비스)와 애플의 미래

by yelobean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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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원의 상품 설명

애플에서 애플 원을 발표했다. 애플 원 (Apple One)이란 애플 뮤직, 애플 티비 플러스, 애플 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애플 뉴스 플러스,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를 모아놓은 구독 시스템이다. 국내에는 아직 출시하지 않았다.

 

이러한 애플 원이 성공할 수 있을까? 제 2의 애플 주가 견인 사업이 될 수 있을까?

 

애플 생태계

애플 생태계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애플 뮤직, 애플 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등을 구독해서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약간의 편안함을 위해서 결제를 하기엔 조금 애매한 상품들이었다.

 

모든 애플 구독 시스템은 타 플랫폼에서 사용하기 힘들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었다. 예를들면 아이폰, 아이패드와 함께 윈도우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애플 뮤직을 사용하는 것보다 스포티파이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하며 아이클라우드보다 드롭박스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간 애매한 애플 구독 시스템들의 가격이 저렴해진다면 어떨까? 애플 원의 출시로 애플 구독 시스템들을 모두 구독하게 되면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애플 원 가격이면 스포티파이, 드롭박스 두 개를 이용하는 것보다 애플 원을 구독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이러한 애플 원의 구독자 증가는 애플의 현금 흐름 증가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애플 원을 이용하기 위한 애플 기기로의 기변 또한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순환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애플 원의 가격

 

모든 것을 묶은 애플 원! (구독 상품도 묶고, 사람도 묶고!)

애플 원은 구독 상품들도 하나로 묶어서 판매하지만 가족 단위로 묶어 구매하면 더욱 저렴해진다. 나는 개인적으로 넷플릭스가 클 수 있었던 것에는 4인 구독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 가입을 할 때, 1인보다는 4인을 모아 가입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유리한데, 이것을 가입하고 나면 해지하는 것이 애매하다. 해지한 이후, 다시 가입하고 싶을 때 4인 팟을 모으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OTT 사업 특성상 내가 원하는 컨텐츠를 다 보고 나면 구독해지를 하는 사람이 생길 확률이 높지만, 이러한 이탈률을 4인 구독 시스템이 막아주는 것이다.

묶을 수록 저렴해지는 넷플릭스 상품. 4인 결합의 경우 4명이서 14,500원만 내면 된다.

 

그렇다면 애플원은 어떨까? 애플 원은 최대 6명을 묶어 저렴하게 구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구독 상품들을 하나로 묶어 놓았다. 가족 구독을 하는 사람은 다시 6명을 모아 가족 구독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 해지를 하기 쉽지 않아 지고, 또 애플티비플러스에서 볼만한 드라마가 다 떨어졌다고 해도 아이클라우드, 애플뮤직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애플 원을 해지 하기 더욱 어려워진다.

 

이렇게 사용자를 유지하게 되면 매달 들어오는 현금흐름으로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고, 이러한 컨텐츠로 또 신규 유입이 발생해 애플 입장에서는 선 순환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애플 원은 이때까지 있었던 구독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것뿐이지만, 애플 주가 견인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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