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위스키를 즐겨마시는 편이다. 나의 위스키 입 맛은 굉장히 대중적이어서 블렌디드 위스키 중에서는 조니워커를 좋아하고 싱글몰트 위스키 중에서는 발베니를 좋아한다. 대중적인 위스키 입 맛을 가진 사람에게 스카치 블루의 맛이 어떨지에 대해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평소 맛이 없을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먹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위스키이기 때문에 그 맛이 상당히 궁금하다. 만약 기대 이상으로 맛이 있다면 종종 사 먹어볼까 생각하고 병뚜껑을 비틀었다.
외관
아래 사진을 보면 저가 위스키임에도 RFID 봉인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국산 위스키 특성상 유흥업소에서 판매되는 일이 많아 진품 여부를 판단하는 봉인실이 있는 것 같다.
목을 비틀면 이중 보안이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뉴스에서 봤는데, 봉인 스티커를 뜯지 않고 주사기로 빈병에 가짜 양주를 넣어 파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것을 막기 위해 아래 사진과 같이 병 입구 부분을 설계한 것 같다.
색과 향? 합격!
일단 색과 향은 합격이다. 술의 농도와 빛깔은 모두 보기 좋았으며, 향은 내 취향은 아니지만 발렌타인과 같은 달콤한 향이 났다.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위스키인 발렌타인을 여러 부분에서 밴치마킹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제일 중요한 맛은? 그닥...
지금 편의점 혹은 마트에서 이 위스키를 사 먹어볼까 고민 중인 분이 계시다면 구매를 말리고 싶다. 개인적인 취향일 수 있지만 만원에 팔아도 먹고 싶지 않은 위스키이다. 굉장히 인공적인 맛이 많이 난다. 위스키 맛을 느끼고 싶다면 돈을 조금 더 보태서 다른 위스키를 사는 것이 낫고, 취하고 싶어서 술을 마시는 거라면 소주를 마시는 것이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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