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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nformation

아이패드 미니1 지금 사용하기에는 어떨까? 중고 가격은?

by yelobean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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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대청소를 하다가 예전에 사용하던 아이패드 미니1을 발견했다. 무려 8년 전(2012년)에 출시한 모델이다. 당시 무척이나 잘 사용했던 제품이기 때문에 중고로 팔아버릴까 생각하다가 재설정 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청소하다 발견한 고시대(2012) 아이패드
서랍 속에서 굉장히 굴렀던 것 같다. 기스가 매우 많다.

 

미니의 장점

겨울철 코트 주머니에도 들어가서 들고 다니기 엄청 편하다. 또 개인적으로 전자책을 볼 때 가장 좋은 사이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살펴보니 역시 불편한 점이 너무 많았고, 실사용은 무리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패드 미니1의 불편한 점

불편한 점 1 (UX)

부팅을 하고 홈 화면을 켰는데, 뭔가 익숙한 듯 익숙하지가 않다. 아이패드 미니1은 ios9.3.5까지 밖에 지원을 하지 않는다. 최신 ios는 13.6.1 버전인데, 이 두 ios 버전은 UI는 비슷하지만 UX가 상당히 다르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아래 그림과 같이 아래 가장자리에서 위로 슬라이드를 하면 ios13에서는 앱 전환기가 열리지만, ios9에서는 제어센터가 열린다.

 

ios9의 UX가 안 좋다는 것이 아니라, ios13과 ios9를 동시에 사용하면 같은 동작이 다른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불편할 것 같다.

무의식 적으로 아래에서 위로 스크롤을 하면 제어센터가 나온다. 최신형 아이패드는 앱 전환기가 나온다.

 

불편한 점 2 (속도)

많이 느리다. 아래 그림과 같이 미니1에 아이클라우드 사진보관함을 연동시켰는데, 사진 한 장 받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초 이상이다. 저 화면 속 사진을 다 받으려면 몇십 분은 걸릴 것 같다.

 

또, 아래 gif는 사파리에서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켠 것인데, 로딩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아래 gif를 기다릴 수 없는 분이라면 아이패드 미니1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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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점 3 (리디북스, 치명적)

처음 아이패드 미니1을 발견했을 때, e-book(이북, 전자책)으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다. 하지만 아래 사진처럼, 내가 애용하는 리디북스는 ios9를 지원하지 않았다. 전자책으로도 사용할 수가 없다.

 

그럼 어디 활용 가능할까?

시계

많은 사람들이 오래된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를 시계로 사용한다. 아래 그림은 앱스토어에 시계라고 검색했을 때 가장 위에 나오는 앱이다. 느린 아이패드에서도 시계는 잘 동작한다. 디자인도 꽤 괜찮고, 알람도 맞출 수 있어 나쁘지 않아 보인다.

 

노래

나는 애플 뮤직 구독자이다. ios9(아이패드 미니1)에서도 애플뮤직은 잘 동작한다.

 

물론 아래 gif처럼 뮤직 앱을 켜는 데에는 꽤 인내심이 들지만, 한 번 재생하고 나면 끊김 없이 노래를 잘 들려준다. 그리고 꽤 음질도 괜찮다.

 

시계 + 뮤직 플레이어로 사용하면 꽤 괜찮을 것 같다.

애플 뮤직, 시작이 반이다!

 

액자

내가 좋아하는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아이패드에 띄워보았다. 많은 분들이 오래된 패드를 디지털 액자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꽤 퀄리티 높은 액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용성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마치며

아이패드를 "시계+뮤직 플레이어+액자"로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 별로 사용할 곳이 마땅치 않다. 조용히 당근 마켓을 켜본다. 이해할 수 없지만 5만 원에 내놓으면 팔릴 것 같다. 꽤 괜찮은 금액이다.

 

팔지 말지 선택은 오늘 저녁은 아이패드 미니1 액자와 술 한잔하며 고민해봐야겠다.

 


본문의 아이패드 거치대 후기는 아래 링크로~

 

 

바이퍼럭스 클레버 이지뷰 거치대 CE-01 추천! - N 년 사용기

오늘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 거치대 클레버 이지뷰 CE-01을 리뷰하고자 한다. 해당 제품은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래 사용하였는데, 너무 만족하는 제품이다. 내가 구매할 당시 2-3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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